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록 음악/역사 (문단 편집) == 록은 왜 영향력을 잃었는가? == 2010년대 이후 2020년대에 들어서는 음악사학자, 평론가, 록 매니아들을 필두로 '''"록 음악은 이젠 생명력이 다해서 거의 죽은 상태에 도달했다"'''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. [[클래식(음악)|클래식]] 음악이나 [[재즈]] 음악도 계속 끝없이 발전한게 아니라 전성기 때 폭발적으로 발전했다가 나올만한게 다 나와서 수명이 다 한 뒤로는 계속 정체되듯, 록 음악도 마찬가지라는 견해다. 많은 이들은 그간 록 음악이 너무 빠르게 발전해서 이젠 거의 모든 방법론이 이미 다 등장했다고 생각한다. 이러한 장르의 침체는 현대의 평가로도 이어져서, 오늘날에는 [[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|과거의 록 명반들도 대중음악 명반 순위에서 가차없이 강등당하는 등]], 불과 수 십년 전만 해도 대중음악계에서 상업성과 평론 분야 모두를 독차지하던 록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대중과 평론가를 막론하고 자리잡혀가고 있다. '''전 세계가 인정하는 독보적인 음악적 성취와 대중적 인기를 누린 아이콘을 시대별로 간단히 추려보면''' [[프랭크 시나트라]], '''[[엘비스 프레슬리]]''', '''[[비틀즈]]''', '''[[엘튼 존]]''', [[마이클 잭슨]] 등이 각각 1940~80년대까지 당대의 대체불가의 인기를 누리며 시대를 관통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는데, [*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는 빌보드가 2006년에 선정한 아티스트들이다.] 그중에서 '''볼드체''' 처리한 팀이 록 뮤지션이다. 당대 최고의 인기와 평가를 받은 뮤지션 중 상당수가 록 장르에서 활동했을 정도로 생명력이 넘쳤고 대중의 주목도 역시 높았다. [[너바나(밴드)|너바나]]로 대표되던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얼터너티브 운동이 90년대·2000년대 [[컨템퍼러리 R&B]], [[힙합 음악|힙합]]과 치열하게 경쟁하다가[* [[컨템퍼러리 R&B]]와 [[힙합 음악]]은 싱글 시장에서 우세했고, 록 음악은 앨범 시장에서 우세했다.][* 미국 전역에서의 히트곡 순위를 매기는 차트 [[빌보드 핫 100]]에서는 1990년대 동안 [[컨템퍼러리 R&B]] 곡들이 강세였고, [[힙합 음악]]의 경우는 90년대 초반에는 [[팝 랩]] 성향의 곡들이, 90년대 중반에는 [[G-funk]]로 대표되는 서부 힙합 곡들이, 90년대 말에는 [[퍼프 대디]]를 필두로 한 동부 힙합 곡들이 핫 100의 상위권을 기록했다.][* 2000년 ~ 2008년까지의 [[빌보드 핫 100]]에서는 [[힙합 음악]]과 [[컨템퍼러리 R&B]] 곡들이 강세였고, 이 두 장르가 메인스트림에 위치했던 90년대보다도 인기가 더 높아졌다. 2001년부터 2008년까지의 빌보드 핫 100 1위 곡 목록을 보면 힙합과 [[컨템퍼러리 R&B|R&B]] 곡들이 거의 대부분이다.][* 앨범 차트 [[빌보드 200]]에서는 80년대부터 [[마이클 잭슨]]의 [[Thriller]], [[휘트니 휴스턴]]의 [[Whitney Houston(음반)|Whitney Houston]], [[바비 브라운]]의 [[Don't Be Cruel(바비 브라운의 음반)|Don't Be Cruel]], [[자넷 잭슨]]의 [[Janet Jackson's Rhythm Nation 1814]] 등 연말 차트 1위를 기록하는 히트 앨범들이 나왔고 1990년대 초반으로 가면 [[MC 해머]]의 [[Please Hammer, Don't Hurt 'Em]]을 시작으로 [[머라이어 캐리]]의 [[Mariah Carey(음반)|Mariah Carey]], [[Music Box]], [[마이클 잭슨]]의 [[Dangerous]], [[휘트니 휴스턴]]의 [[The Bodyguard: Original Soundtrack Album]], [[자넷 잭슨]]의 [[janet.]], [[스눕 독]]의 [[Doggystyle]]과 같은 거대한 성공을 거둔 앨범들을 포함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[[컨템퍼러리 R&B|R&B]], 힙합 앨범들이 많이 나왔다. 이후 1990년대 중후반부터는 힙합 앨범들이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하거나 상위권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졌다.][* [[빌보드]] 선정 1990년대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는 1위 [[머라이어 캐리]], 2위 [[자넷 잭슨]], 3위 [[가스 브룩스]], 4위 [[보이즈 투 멘]], 5위 [[셀린 디온]], 6위 [[마돈나(가수)|마돈나]], 7위 [[TLC]], 8위 [[휘트니 휴스턴]], 9위 [[마이클 볼튼]], 10위 [[토니 브랙스턴]]으로 10명 중 6명이 [[컨템퍼러리 R&B|R&B]] 아티스트였다. (1 ~ 2위, 4위, 7위 ~ 8위, 10위) 싱글/곡 차트 [[빌보드 핫 100]]과 앨범 차트 [[빌보드 200]]에서의 차트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되었다. [[https://books.google.com/books/about/Billboard.html?id=9w0EAAAAMBAJ#v=onepage&q&f=false]] (YD-18 페이지)][* [[빌보드]] 선정 2000년대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는 1위 [[에미넴]], 2위 [[어셔]], 3위 [[넬리]], 4위 [[비욘세]], 5위 [[앨리샤 키스]], 6위 [[50 센트]], 7위 [[니클백]], 8위 [[브리트니 스피어스]], 9위 [[데스티니스 차일드]], 10위 [[JAY-Z]]로 10명 중 8명이 힙합이나 R&B 아티스트였다. (1 ~ 6위, 9 ~ 10위) 앨범 차트 [[빌보드 200]]과 싱글/곡 차트 [[빌보드 핫 100]]에서의 차트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되었다. [[https://www.billboard.com/music/music-news/artists-of-the-decade-266420/]]] 2010년대부터 힙합과 알앤비가 각종 차트와 판매량 면에서 음악시장을 지배했고, 심지어 2010년대 이후에 탄생한 밴드 중 시대를 호령하는 원톱 아이콘으로 뽑을 만한 밴드 자체가 없다. 록 음악과 블랙 뮤직 계통의 헤게모니 대립이 팽팽하던 1990년대와 2000년대는 과도기로 치부하더라도, '''명백히 2010년대는 청소년기에 [[어셔]], [[에미넴]]과 [[칸예 웨스트]], [[비욘세]]와 [[리아나]], 그리고 [[Drake|드레이크]]와 [[더 위켄드]] 등으로 대표되는, 분명히 힙합과 알앤비, 더 나아가 소울의 영향력을 받은 시대'''이며 이 시기의 대중음악들은 '''상대적으로 백인 록 음악가의 영향보다는 [[마이클 잭슨]], [[휘트니 휴스턴]], [[자넷 잭슨]], [[머라이어 캐리]], [[투팍]]과 그 이전 [[레이 찰스]], [[마빈 게이]], [[아레사 프랭클린]], [[제임스 브라운]], [[스티비 원더]] 등의 흑인 음악가의 영향력을 더 많이 받았다.''' 그리고 이는 2020년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며 오히려 세부 장르들이 끝없이 탄생하고 진화하면서 더 가속화되는 추세다. 많은 음악사학자, 음악 평론가, 그리고 음악가들은 록 음악의 틀 안에선 더 이상의 혁신적인 흐름이 등장하기는 매우 힘들어 보인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입을 모은다. 물론 록은 음악적 특성상 폭이 아주 넓은 편이기 때문에 벌써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은 성급한 진단이라는 반론도 있지만 음악적 폭이 넓다는 특성은 재즈도 마찬가지였다. [[재즈]]의 경우 1960년대에 들어 다양한 재즈 음악가들이 예술적 진보를 추구하며 아방가르드 재즈, [[프리 재즈]], [[퓨전 재즈]] 등으로 옮겨가다가 결국 심하게 난해해졌고, [[컨템퍼러리 R&B|R&B]], [[소울 음악]], [[펑크(음악)|펑크]](Funk), 록, [[힙합 음악|힙합]] 등의 새로운 장르들의 영향을 짙게 받으며 '대중음악'으로서의 순수 재즈의 생명력은 크게 잃었다. 2020년대에 들어선 현재 [[재즈]]는 일부 매니아층이 존재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완전히 역사 속으로 흘러간 장르 취급을 받는다. 록 음악의 경우도 타 장르에 양념처럼 곁들이는 콜라보를 제외하곤 록 자체가 다시 생명력을 얻는 경향은 확실히 덜해졌으며, 역사를 돌아보았을 때 결국 재즈와 같은 운명임이 꽤나 자명해보인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